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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나흘 만에 하락한 환율...1,460원대 마감

김예원 기자

입력 2026-02-09 16:09  

미 증시 훈풍에..."위험선호 심리 회복"

미국 증시 훈풍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2원 내린 1,460.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원 하락한 1,465.5원에 출발해 개장 직후 1,455원까지 하락했다. 이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은 1,468원까지 재차 올랐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초로 5만 포인트를 돌파했다.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도 4% 넘게 급등해 5,298.0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 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4,491억 원 순매수했다.

임환열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반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세도 나타나며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 하단에서 역외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예상보다 탄탄하게 유입된 영향에 환율이 장중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여서 1,460원대 초중반으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임 선임연구원은 "시장 예상대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을 거두며,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환율의 하방 경직성은 여전히 강하다고 짚었다.

그는 "중요 이벤트가 해소되며 엔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 같은 위험선호 심리가 뉴욕장에서도 계속 유지될 경우, 환율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유력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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