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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코스닥 목표지수 1,400…정책 효과에 비반도체 부각”

조예별 기자

입력 2026-02-13 10:37  




LS증권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급 유입 가능성을 반영해 코스닥 목표지수를 1,400포인트로 제시했다.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지만, 정책 기대를 감안할 경우 추가적인 프리미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을 반영해 과거보다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를 적용할 경우 코스닥의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2배 수준”이라며 “현재 지수 대비 약 25%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사례를 근거로 정부 정책이 코스닥 시장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다. 2018년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코스닥 시장은 일정 기간 추가적인 평가 프리미엄이 형성된 바 있다. 정 연구원은 “당시 코스닥 벤처펀드 확대, 기관 투자자의 코스닥 투자 유인 강화, 스케일업 펀드 조성 등이 동시에 추진되며 수급 여건이 개선됐다”며 “현재 정책 환경도 과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적정 가치는 코스피와의 상대적인 매력도에서 도출했다.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된 반면, 코스닥은 이익 추정 상향 여력이 제한적인 구조라는 점에서다. 정 연구원은 “이익 전망만 놓고 보면, 코스닥은 실적 개선만으로 뚜렷한 지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코스닥을 개별 기업 실적보다는 코스피와의 상대적인 주가 수준에서 평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으로, 코스닥은 약 1.5배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닥의 PBR은 2.5배, 코스피는 1.7배로 두 지수 간 상대적인 가격 차이는 과거 평균 범위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다.

한편, 코스닥 관심 종목으로 반도체를 제외한 8개 종목(▲파마리서치 ▲에스피지 ▲실리콘투 ▲디어유 ▲동성화인텍 ▲동국제약 ▲네오위즈)을 제시했다. 모두 이익 개선이 확정됐거나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이다. 정 연구원은 “반도체 소부장 업종의 중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의 낙관론이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코스닥 내에서는 비(非)반도체 업종 가운데 실적 개선 흐름이 확인되는 종목 위주의 선별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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