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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조 '육박'…"나라 곳간 채운 '유리지갑'"

입력 2026-02-18 06:54   수정 2026-02-18 07:04



지난해 직장인이 낸 근로소득세 수입이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액수는 7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불었다.

다른 주요 세목은 증감을 거듭했지만 근로소득세는 꾸준히 증가해 전체 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대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68조4천억원인 것으로 18일 재정경제부가 집계했다. 전년(61조원)보다 7조4천억원(12.1%) 늘었다.

근로소득세 수입은 2015년 27조1천억원 수준에서 2016∼2019년 30조원대로 늘었고 2020∼2021년 40조원대에 올라섰다.

2022년 57조4천억원, 2023년 59조1천억원으로 늘어났고 2024년 처음 60조원대에 진입하더니 작년에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재경부는 취업자 수 증가와 임금 상승 등에 따라 근로소득세 수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2024년 1천635만3천명에서 지난해 1천663만6천명으로 28만3천명(1.7%)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은 2024년 10월 416만8천원 수준에서 작년 10월에는 447만8천원으로 31만원(7.4%) 늘었다.

최근 10년간(2015∼2025년) 총국세 수입은 71.6% 늘었는데 근로소득세 수입은 152.4% 증가하는 등 근로소득세는 전체 세수 대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전체 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지난해 총국세(373조9천억원) 대비 근로소득세 비중은 18.3%로 집계됐다. 이는2021년 13.7%에서 2022년 14.5%로 늘어나 2023년(17.2%), 2024년(18.1%)에 이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증가했다.

2015년 대비 10년 새 5.9%포인트(p) 늘었다.

주요 반도체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성과급이 늘어 올해 근로소득세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수준인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 2천964%의 성과급을 올해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연봉이 1억원이라면 성과급으로 1억4천820만원을 받는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도 올해 성과급으로 연봉의 47%를 받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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