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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FOMC 회의록에 '움찔'…기술주 강세 마감

황효원 기자

입력 2026-02-19 06:08   수정 2026-02-19 06:59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18일(현지시간) 저가 매수세 유입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장중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으나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84포인트(0.26%) 오른 49,663.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8.10포인트(0.56%) 상승한 6,881.31, 나스닥종합지수는175.25포인트(0.78%) 뛴 22,753.63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1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연준 위원들은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과 그 시점에는 다른 견해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연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27∼28일 회의 의사록을 보면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대체로 찬성했지만 향후 정책적 경로에 대해서는 인상 또는 인하의 '양방향적 설명을 지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27∼28일 열린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금리 인하 압박에도 3.50∼3.75%로 동결했다.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위원 중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10명은 동결에 동의했지만 스티븐 마이런·크리스토퍼 월러는 0.25%포인트 인하를 지지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3대 지수는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며 하락 반전했다.

다만 엔비디아가 메타에 수백 만개 AI 전용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1.63% 상승하는 등 AI주가 랠리를 펼쳤다. 알파벳과 메타도 각각 0.43%, 0.61% 오르는 등 기술주 전반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를 주도하는 7개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 중 하나인 아마존도 1.9% 상승 마감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이 이끄는 퍼싱 스퀘어가 지분을 65% 확대했다는 공시에 힘입어 올랐다. 이에 따라 퍼싱 스퀘어 포트폴리오에서 아마존이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스티븐 리 로건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기술 분야에서 '덜 알려진' 기업들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시장이 점점 더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기술 분야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트림블 주가도 이날 1.9%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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