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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정은주 시리즈 1] 조치원 2평의 도전… 정책소통전문가는 왜 농약사 파티션 뒤로 들어갔나

입력 2026-02-20 09:48  

2평 민원실에서 시작된 시민 정치, 정은주의 정책과 신뢰 정치의 현장 소통, 진정성으로 주민 신뢰 쌓아 조치원 재가동을 위한 이웃 중심 정책의 실천


“2평 공간에서 시작된 ‘조치원 재가동 엔진’, 이제 시동을 걸겠습니다.”


조치원 시장통 한복판, 2평 남짓 파티션 문이 열리자 한 어르신이 겉옷 속에서 무언가를 소중히 꺼내 놓는다. 갓 구운 누룽지가 식을까 봐 가슴팍에 꼭 품고 달려오신 게다. "정 후보, 밥은 먹었어?" 따뜻한 온기가 채 가시지 않은 누룽지 한 봉지에는 가족에게나 전할 법한 애틋한 신뢰가 담겨 있었다.

이 풍경의 주인공은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이자 경찰공무원이었던 아버지를 보며 ‘공직의 사명감’을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아온 정은주 후보다. 그는 과거 지역 KBS 라디오 ‘정은주의 뮤직파워’를 7년간 책임졌던 진행자였다. 당시 그의 프로그램은 서울의 대형 인기 방송과 동시간대에 편성될 만큼 압도적인 영향력을 자랑하며 지역민의 애환을 매일 2시간씩 생방송으로 나누었다. 하지만 그는 마이크 뒤에 안주하지 않았다.

“방송은 위로를 줄 수 있지만, 실질적인 삶의 변화는 결국 정책에서 나옵니다. 우리 이웃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싶어 정책 전문가의 길을 택했습니다.”

이후 중앙부처를 거치며 그는 ‘정책 소통 전문가’로서 독보적인 기록을 남겼다. 상업광고를 제치고 대한민국 광고대상, 부산국제광고제를 휩쓴 환경부의 ‘아임 유어 파더’ 캠페인은 지금도 초등학교 부교재로 사용될 만큼 전설적인 사례로 남았고,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거치며 윤석열정부 정책소통 대통령 기관표창까지 받아 그 리더십을 증명했다.

“비밀번호도 정 후보 번호로...” 2평 공간에 차려진 신뢰의 민원실

농림축산식품부 시절 ‘밥차’를 통해 전국 소외 지역을 돌며 농촌을 응원해 온 정 후보는, 이제 조치원 2평 남짓한 소통 창구에서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 만나는 해결사로 살아가고 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짧은 시간에도 파티션 문은 쉼 없이 열렸다. 스마트폰 온라인 앱 설치부터 일자리 상담, 아픈 허리에 붙여줄 파스 한 장, 심지어 정부 지원금 신청하는 복잡한 방법까지 민원의 종류는 끝이 없다. 정 후보는 서기관 시절의 행정 노하우를 발휘해 이 꼬인 실타래들을 그 자리에서 시원하게 풀어낸다. 심지어 새로 바꾼 도어락 비밀번호를 정 후보의 전화번호 뒷자리로 설정했다는 어르신도 있었다. “정 후보가 알려준 데로 하면 다 잘 돼. 정 후보 번호라야 믿음이 가거든”이 그 이유였다.

“서류상의 통계로는 결코 알 수 없는 복지 사각지대를 이 2평 공간에서 무수히 만납니다. 정부 정책이 조금만 더 촘촘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어르신들의 고통을 보며, 제가 왜 다시 현장에 서야 하는지 매일 깨닫습니다.”

필자가 본 조치원의 정(情), 정치는 결국 ‘사람’이고 그 안에 ‘정은주’가 있었다

정은주 후보의 진심은 주민들의 투박한 사랑으로 되돌아오고 있었다. 누룽지가 식을까 가슴에 품고 오는 어르신부터 갓 쪄낸 떡을 가져오시는 분, 정성껏 깎아 만든 나무 조각품을 수줍게 내미는 손길에선 삭막한 선거 대신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따뜻함이 느껴졌다.

정 후보는 이 뜨거운 기대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어르신들이 주시는 누룽지 한 조각, 떡 한 조각의 무게가 대통령 표창보다 무겁습니다. 이분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하나, 조치원 재가동을 위한 촘촘한 정책을 설계해 그분들의 삶을 바꾸어내는 것뿐입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생각했다. 지방자치의 본령인 시의원이란 자리가 혹시 중앙 정치의 거수기 노릇에 매몰되어 있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정 후보가 2평 공간에서 실천 중인 시민정치는 거창한 이념 싸움이 아니었다. 내 집 앞의 문제를 내 일처럼 해결하고, 삶의 비밀번호를 공유할 만큼 깊은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었다.

조치원 2평 공간에서 시작된 정은주의 도전이 한 편의 드라마를 넘어 조치원을 다시 숨 쉬게 할 기적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한국경제TV    김종규  기자

 j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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