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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제한적 공격 고려중"…'코피작전' 감행하나

입력 2026-02-21 07: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제한적 공격' 가능성을 인정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의 업무조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제한적 공격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고려 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에 핵 포기 시한으로 "10일이나 15일"을 제시하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한 유리한 핵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이란을 상대로 이른바 '코피작전'으로 불리는 제한적 공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초기 공격은 일부 군사시설과 정부기관을 겨냥하는 방안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도 복수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에 대한 제한적 공격이 '특정 개인'을 표적으로 삼는 방식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군사시설과 핵시설 타격 역시 선택지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전례를 보면 미국이 이란의 특정 인물을 겨냥할 경우,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비롯한 정권 핵심 인사나 군 수뇌부가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집권 1기 당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에 대한 살해 작전을 승인해 실행한 바 있다.

로이터는 또 미국 당국자들이 이스라엘이 지난해 이란과의 '12일 전쟁' 당시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알리 샤드마니 이란군 전시참모총장, 호세인 살라미 IRGC 총사령관 등을 표적 살해한 사례를 상기했다고 전했다.

핵농축 프로그램 포기를 압박하기 위한 1단계 공격에도 이란이 응하지 않고, 핵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판단될 경우 상황은 더 격화될 수 있다. 이 경우 미국이 전면전에 가까운 광범위한 군사 행동을 통해 하메네이 정권 전복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할 경우 일반적으로는 상당한 희생을 감수하는 지상군 투입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로이터는 올해 초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사례처럼 특수 정예부대를 활용한 급습 작전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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