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센트럴 (RNG)
링센트럴은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데요. 지난 금요일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이 전년 대비 5% 증가하면서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특히 구독 매출이 6% 늘어나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연간 매출과 이번 분기 가이던스 역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한편 같은 날 파이브나인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CNBC에 따르면 두 회사의 실적은 최근 제기됐던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의 비즈니스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음성 통합 같은 고객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들 기업은 오히려 AI 도입이 빨라지면서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파이브나인 CEO도 “대형 언어 모델은 계속 발전하겠지만, 고객 서비스 조직을 대형 언어 모델만으로 운영할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AI가 이들을 대체하기보다는, 함께 쓰이면서 수요를 키우는 구조라는 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제이프로그 (FROG)
소프트웨어 기업 제이프로그는 앞서 소개해드린 링센트럴과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는데요. AI 이슈로 주가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앤트로픽이 ‘클로드 코드 시큐리티’ 라는 보안 도구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는데, 이 도구는 기존 방식으로는 놓치기 쉬운 코드 내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수정 방안까지 제시해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AI가 기존 보안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번지면서 사이버보안주 전반에 매도세가 나왔습니다. 다만 레이먼드 제임스는 시장 반응이 과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기능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고 있다는 건데요. 대기업들은 보안을 한 단계로 끝내지 않고, 여러 단계로 나눠서 점검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코드 취약점을 찾아주는 기능만으로는 전체 보안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결국 AI 도구가 등장했다고 해서 기존 보안 솔루션 수요가 곧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픈도어 (OPEN)
미국 부동산 거래 플랫폼 오픈도어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다만 순손실이 11억 달러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전년 동기 1억 1,300만 달러 손실과 비교하면 폭이 커졌는데, 이는 대부분 부채를 조기 상환하면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영업 지표는 개선된 모습이었습니다. 주택 매입이 전 분기 대비 46% 늘었고, 재고 보유 기간도 23% 줄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분기는 2024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마진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고요. 향후 12개월 안에 조정 기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JP모간은, 새 경영진이 구조적인 변화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내년을 대비해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코닝 (GLW)
UBS가 코닝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25달러에서 160달러로 크게 올렸습니다. 그 배경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입니다.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광섬유 케이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UBS는 이에 따라 코닝의 2028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21% 성장하고, 조정 EPS는 연 30%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광섬유 케이블은 주로 서로 다른 서버 랙을 연결하는 데 쓰이는데, 이를 ‘스케일 아웃’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각 서버 랙 내부에 사용되던 구리선을 광섬유로 바꾸는 ‘스케일 업’ 전환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애널리스트들은 이 ‘스케일 업’ 시장이 기존 ‘스케일 아웃’보다 2~3배 더 클 수 있다고 보고 있고, 또 수요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들어선 만큼, 2030년대 중반까지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코어위브 (CRWV)
블루 아울이 펜실베이니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자금을 마련하려다 난관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외부에서 빌리려 했지만, 일부 금융기관이 참여를 거부했다는 건데요. 이 프로젝트의 핵심 임차인은 코어위브입니다. 시장에서는 코어위브의 신용등급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코어위브는 S&P 글로벌 레이팅스로부터 B+ 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투자적격 등급보다 네 단계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코어위브 측은 입장이 조금 다릅니다. CEO는 CNBC 인터뷰에서 해당 데이터센터는 이미 자금이 확보돼 있고, 사업도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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