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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요즘 누가 차를 사요"...6070 구매는 '급증'

입력 2026-02-23 06:53  



작년 20·3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이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60대와 70대의 등록 점유율은 크게 올랐다. 20·30대는 자동차 구매 대신 렌트를 이용하고, 60·70대는 경제활동을 위한 이동 수단으로 차를 구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2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개인 자가용 기준)는 6만1천962대로, 전체 승용 신차 등록 대수(110만2천51대)의 5.6%에 그쳤다고 2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밝혔다.

2016년 8.8%에 달했던 20대 신차 등록 점유율은 최근 5년간 2021년 8.0%, 2022년 7.8%, 2023년 7.2%, 2024년 6.7%로 하락하다 올해 5.6%까지 떨어졌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해당 수치를 집계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3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도 20만9천749대로 집계됐다. 등록 비중은 19.0%로, 20%대 아래로 내려갔다.

3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도 2016년에는 25.9%에 달했는데, 올해 19.0%를 기록해 10년 새 6.9포인트(p) 하락했다. 이 또한 10년래 최저 비중이다.

반면 60대와 7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와 점유율은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60대와 70대의 신차 등록 대수는 각각 20만4천294대, 5만861로, 전체 판매대수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각각 18.5%, 4.6%로 집계됐다.

6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2016년 9.6% 불과했는데 매년 꾸준히 늘더니 지난해에는 2배 가까운 18.5%까지 뛰어올랐다.

7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도 2016년 2.8%에서 매년 증가하더니 작년 4%대 중반을 기록했다.

이로써 60·70대 신차 등록비중은 10년래 최고를 찍었다.

높아진 자동차 가격 부담과 공유문화 확산으로 20·30대의 신차 구매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0대들이 차를 더는 필수품으로 여기지 않는 경우가 늘고 상승하는 신차 가격에 부담을 느껴 차량공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이 적극적으로 장려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60·70대의 신차 등록이 늘어난 것은 고령화에 이 연령대까지 경제활동이 이어져서다. 이동권을 위해 차량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경기 불황 여파도 있지만 20·30대는 공유 문화 확산으로 차량을 굳이 소유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60·70대는 최근 취업전선에 나서는 분들도 많아 이동권을 위해 차를 구매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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