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법원이 보편적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경제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라는 악재 속에서도 대법원의 판결이 시장의 숨통을 틔워준 모습인데요? 섹터별로는 헬스케어 에너지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장이 이처럼 대법원의 관세 제동 소식에 전반적인 상승 랠리를 펼쳤지만, 빅테크 대장주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필 스펜서의 은퇴와 후임 인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요. 스펜서는 게이밍 사업 규모를 3배 가까이 키워낸 주역이죠. 그런데 최근 … 비디오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이자 회사차원에서 체질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그 후임자로! MS는 인스타카트와 메타를 거친 아샤 샤르마를 차기 게이밍 CEO로 낙점했습니다. '플랫폼'과 'AI'를 잘 다루는 분인데요. 단순 게임을 넘어 ai와의 결합 의지를 보인겁니다. 한편 이날 주가 장중내내 출렁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 주력 경영진이 이탈한다는 악재가 부각되자 뚜렷한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알파벳
앞서 살펴본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면, 알파벳은 엔비디아의 GPU 독주 체제에 맞서 거대한 '칩 생태계'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스타트업 플루이드스택(Fluid-stack)에 약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구글은 이 기업을 포함한 외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확대해가면서 TPU 수요를 늘리고, 더 많은 고객이 자사 칩을 사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물론 악재도 있었습니다. 소비자 개인정보를 중국 기업들과 무단 공유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사법 리스크가 부각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시장은인프라 주도권 확보라는 '큰 그림'에 더 주목했습니다. 장중 한때 316.5달러를 기록하며 고점을 높였고요, 이후에도 하락 없이 상승폭을 유지하며 횡보했습니다
아마존
알파벳이 기술적 생태계 확장으로 웃었다면, 아마존은 대법원 훈풍 덕분에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적 관세 행정명령에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이커머스 기업들이 살아났습니다. 그중 관세 부담으로 마진 압박을 받아온 아마존의 주가가 올랐습니다. 알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는 “'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마존 입장에서,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시장이 환호하는 핵심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맞불정책을 놓고 있는 만큼,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관세 정책의 향방은 여전히예의주시해야 할 변수입니다. 이날 아마존의 주가 흐름을 보시면 장 초반부터 견조한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물론 장 중반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2% 넘는 강세를 보이며 견고한 지지력을 확인했습니다.
월마트
반면 유통 공룡 월마트는 실적 선방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시장의 평가를 받았습니다.HSBC는 월마트의 가이던스가 "놀라울 정도로 약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이 소식에 월마트 주가는 시작하자마자 가파르게 하락하며깊게 내려앉았습니다. 물론 장중에 저점을 확인한 뒤 소폭 회복했지만, 결국 전일 대비 1.51% 하락한체 마감했는데요. 주목할 부분은 목표가를 131달러로 상향하면서도, 향후 이익 추정치는 … 하향 조정하면서 다소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겁니다. 실적은 탄탄하지만, 현재 주가가 미래의 성장성을 이미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는 뜻이죠.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박지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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