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846.09
(37.56
0.65%)
코스닥
1,151.99
(2.01
0.1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알테오젠, 예정대로 간다…이르면 9월 코스피 이전 [마켓딥다이브]

전효성 기자

입력 2026-02-23 14:31   수정 2026-02-23 14:31

    <앵커>
    코스닥 대형주인 알테오젠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증권부 전효성 기자와 함께 이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전 기자, 알테오젠이 언제쯤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겨가게 되는 겁니까?

    <기자>
    최근 알테오젠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IR 행사(NDR)를 진행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올해 3분기~4분기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하겠다는 일정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 일정을 짚어보면 3월 이사회에서 이전상장을 의결하고요. 이후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 추천위원회 같은 조직을 갖추며 코스피 상장에 필요한 질적 요건을 채울 예정입니다.

    6월말 쯤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2~3개월 정도의 심사를 거치게 됩니다. 이르면 9월에 코스피로 옮겨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뱀의 머리가 되는 것이 좋으냐, 용의 꼬리가 되는 것이 좋으냐. 오늘은 이 소식 한번 다뤄보려고 합니다.

    <앵커>
    이전상장을 위해서는 거래소의 깐깐한 심사를 통과해야 하잖아요. 실적 부분은 자신 있습니까?

    <기자>
    코스피로 옮겨 가려면 향후 3년치 실적 전망이 중요한데요. 알테오젠의 핵심 무기인 키트루다SC가 해결사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올해 4월 미국에서 보험 적용이 본격화(J코드 등재)되면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알테오젠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3082억원에 달하는 만큼 상장 심사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전상장이 '양날의 검'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특히 '뱀의 머리'에서 '용의 꼬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딜레마죠?

    <기자>
    현재 알테오젠은 코스닥15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합니다. 코스닥150 ETF를 들고 있다면 알테오젠을 싫든 좋든 대량으로 사야 하죠.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규모가 현재 10조원 내외인데 여기서 알테오젠으로 순 유입되는 규모가 7500억원 정도가 됩니다. 여기에 인덱스 펀드 등을 감안하면 1조원 이상이죠.

    하지만 코스피로 옮겨가는 순간 이 1조원 규모의 코스닥 패시브 자금은 빠져나가게 됩니다. 뱀의 머리로서 누리던 대규모 수급이 사라지는 셈입니다.

    최근 정부가 코스닥을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잖아요, 일부 주주들은 코스닥에 더 남아있으면서 코스닥 부양책을 누리는 것은 어떻겠냐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러면 코스피200에 바로 편입돼서 용의 몸통으로 대우받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기자>
    더 큰 시장으로 옮겨가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더 많은 패시브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옮겨가는 거겠죠. 문제는 단기간 수급의 진공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이 21조원 수준인데 코스피 기준으로 보면 41위권(기업은행)에 해당합니다. 코스피200에 들어가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언제 편입되는가죠.

    코스피200 지수는 1년에 4번 바뀝니다. 6월·12월에 정기 변경이 있고, 3월·9월에 특례 변경이 있습니다. 특례 편입되려면 '이전 상장 후 15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총 50위 이내'를 유지해야 합니다.

    현재 알테오젠은 코스피 시총 50위인 한국항공우주의 18조원보다 높기는 하지만, 이전 상장 전후로 주가가 흔들려 50위 밖으로 밀려나면 12월 정기변경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코스닥 패시브 자금은 빠졌는데, 코스피 패시브 자금이 들어오지 않는 공백기가 생길 수 있는 거죠.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엘앤에프는 2024년 1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겨오며 특례 편입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이전 상장 첫날 주가가 크게 빠지며 시총 순위가 60위권까지 밀렸고, 결국 '15거래일 평균 시총 50위' 요건을 채우지 못해 특례 편입이 무산됐고 6월 정기편입까지 기다려야 했었죠.

    알테오젠이 더 큰 시장으로 옮겨가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언제, 어느 정도 가치로 옮겨가는지에 따라 단기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알테오젠이 코스피로 이전하는 날을 가정해보죠. 보통 신규 상장주는 공모가에서 크게 뛴 가격으로 시초가가 형성되잖아요. 알테오젠도 상장 첫날 시초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전상장은 신규 IPO와는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공모가라는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인데요. 알테오젠의 코스피 상장 첫날 기준가격은 바로 '코스닥 시장에서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가 됩니다.


    전날 코스닥에서의 기준가격을 바탕으로 상장 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동시호가를 접수하고 여기서 기존 주식들과 마찬가지로 상하한가 범위 내에서 시초가가 결정됩니다.

    결국 앞서 말씀드린 패시브 자금의 공백을 시장이 어떻게 해석하느냐, 그리고 코스피 시장의 기관들이 알테오젠의 몸값을 코스닥 시절보다 얼마나 더 높게 쳐주느냐에 따라 그날의 첫 단추가 채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다주택자HD현대중공업CJ제일제당현대차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