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해 집과 병원을 24시간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를 적용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올해 신사업에서만 연매출 3천억원을 내겠다는 목표입니다.
산업부 김수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김 기자, 정통 제약사인 대웅제약의 AI 전략이 다른 곳과 뭐가 다른겁니까?
<기자>
모든 산업에 걸쳐 AI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죠.
정통 제약사 역시 AI를 도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살피고 있는데, 대웅제약은 과거부터 AI 도입에 많은 준비를 해 온 기업입니다.
AI로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한다거나, 의료 AI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와 협력하는 식이었죠.
디지털 헬스케어는 AI를 포괄하는 개념인데요.
이번에 대웅제약이 밝힌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은 궁극적으로 '집과 병원을 24시간 연결하겠다'는 겁니다.
먼저 오늘 현장에서 발표된 내용 들어보시죠.
[박형철 /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장 : 병원 안에서는 의료진과 시스템이 환자를 지켜볼 수 있지만 병원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그 돌봄이 단절되는 현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대웅제약은 2026년을 기점으로 현장에 정착한 기술을 기반으로 병원과 지역사회, 그리고 가정을 하나로 잇는 24시간 전 국민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앵커>
하루종일 병원에 있을 수 없으니, 내 상태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계속해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곧바로 병원에 갈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인데,
이 사업은 언제부터 시작합니까?
<기자>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은 올해 상반기부터 실증 사업에 들어간다는 설명입니다.
대웅제약은 의료 AI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다양하게 협력하고 있거든요.
대표적인 게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협력해 공급한 병상모니터링 시스템 '씽크' 입니다.
씨어스가 지난해 의료 AI 기업 최초로 흑자를 냈었는데(2025년 매출 481억원, 영업이익 163억원), 씽크가 주 역할을 했습니다.
씨어스가 원천 기술을 이용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고, 대웅제약은 기존의 영업력을 활용해 병원에서 활용하게 한 성과입니다.
이번에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을 발표하면서 해당 설루션을 업그레이드 한 '올뉴씽크'도 언급했는데요, 씨어스 이외에도 아이쿱, 스카이랩스, 퍼즐에이아이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의 기술이 담겨 있습니다.
씽크는 병원용 모니터링 시스템입니다. 이미 기존 버전은 몇몇 병원에 들어가 있는 상태고요.
앞서 언급했던 '24시간 국민 건강 모니터링'은 집에서 진행하는 시스템입니다.
아직 선보이지 않았고 상반기 중에 실증 사업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결국 대웅제약은 병원용 모니터링, 가정용 모니터링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겁니다.
대웅제약은 올해 두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을 합친 신사업에서 3천억원의 매출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신사업이 연매출 3천억이면 적지 않은 숫자인데요.
병원용 모니터링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는게 씨어스테크놀로지 매출로 확인이 됐는데, 가정용은 어느정도 비전이 있습니까?
<기자>
가정용이 올해 상반기 중 실증사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업계에서는 정부의 '통합돌봄지원' 사업과 연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합돌봄지원은 65세 이상으로 노쇠하거나,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정부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오는 3월 27일부터 시행되죠.
해당 지원은 병원이 아닌 집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돕는다는 항목도 들어가 있다보니, 24시간 가정 모니터링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실제로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실증사업' , '상반기 내 선보인다'는 힌트를 줬죠.
기술은 이미 다 구현된 상태로 보이고, 대상자들에게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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