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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GPU 노렸다…순식간에 털어간 도둑 덜미

입력 2026-02-23 18:28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가격이 치솟는 이른바 '칩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노린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3일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 56분께 평택시 청북읍의 한 컴퓨터 부품 판매점에 침입해 총 2,000만원 상당의 GPU 3박스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머 드릴을 이용해 출입문을 부순 뒤 매장 안으로 들어가 순식간에 GPU를 들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이날 오후 4시 43분 충북 진천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지인의 화물차를 빌려 평택까지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뒤 다시 진천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훔친 GPU 3박스 가운데 2박스는 이미 처분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경위와 장물 유통 경로를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PC·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칩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관련 부품을 노린 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수원시 영통구의 한 PC방에서는 시가 1,500만원 상당의 램(RAM) 50개를 훔친 20대가 검거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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