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구위원은 "AI 고도화로 스토리지·SSD·낸드·D램 전 구간에서 메모리 수요가 강해지고 있지만, 지난 2년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주도주 평균이 5배 오른 것과 달리 2.5배 오르는 데 그쳤다"며 "HBM 개발 여력까지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이 남아 있어 업황 회복 국면에서 시장 수익률을 웃돌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메모리에 집중된 퓨어 플레이어라 업사이클에서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구조"라며 "이미 마이크론은 PBR 5.5배 이상에 거래되는데 SK하이닉스는 아직 3배 수준에 머물고 있어 글로벌 밸류에이션 '키 맞추기'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SK하이닉스가 미국 예탁증서(ADR) 발행에 나서고 주주환원 정책까지 병행할 경우, 대규모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로서는 삼성전자의 저평가와 HBM 모멘텀, SK하이닉스의 높은 레버리지와 밸류업 잠재력을 함께 활용하는 '쌍끌이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반도체 업사이클 국면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굳이 하나만 고르기보다 동시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 나옴.
- 메모리 수요가 전 구간에서 강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저평가 매력과 HBM 모멘텀을 통한 아웃퍼폼 여지가 거론됨.
- SK하이닉스는 메모리 퓨어 플레이어로 업사이클에서 실적 레버리지가 크고, 타사와 키 맞추기 가능성 있음.
- 향후 ADR 발행과 주주환원 강화가 병행되면 SK하이닉스 재평가 여지가 커, 삼성의 저평가와 함께 노리는 전략 제안됨.

● 방송 원문
<앵커>
지금 목표주가 내고 계신 거 보니까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21만원, SK하이닉스는 145만원 내셨더라고요.
SK하이닉스의 상승 여력이 더 크다는 전망이신데 그 근거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저는 명확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게다가 재작년부터, 즉 HBM이 시장에 굉장히 큰 이익 소스로 자리매김할 때부터 저희는 굉장히 강하게 삼성전자는 비중 축소 그리고 SK하이닉스는 비중 확대를 지난 2023년, 2024년, 2025년까지 계속 주장을 해서 저희가 더 선명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작년 2분기부터 둘 중 굳이 양자택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추천을 드립니다. 업사이클에서는 늘 언제나 둘의 매력도가 조금 달라요.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지금 AI 고도화 과정 속에서 스토리지, 즉 하드디스크로부터 시작해서 SSD 그리고 낸드, D램까지 모든 메모리 업종의 니즈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를 살펴보면 지난 2년 동안 고작 2.5배밖에 안 올랐어요. 평균적으로 5배 올랐는데 삼성전자만 덜 올랐습니다. 그래서 그런 저평가 매력 속에서 삼성전자는 최근에 HBM 쪽에서 그래도 개발 여력이 올라온 것 가지고 아웃퍼폼을 할 수 있는 여력이 마련이 됐고요.
SK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퓨어 플레이어입니다. 그래서 메모리가 좋아지면 그 수혜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기업이고요. 그래서 늘 업사이클에서는 SK하이닉스가 더 많이 올랐죠. 특히 이번 사이클에서 저희가 주목하는 것은 저희가 지난해 11월에 낸 ADR 보고서가 있습니다.
시장에서 제일 먼저 SK하이닉스가 ADR, 즉 미국 상장 주식을 발행함으로써 미국에 있는 마이크론은 벌써 PBR 5.5배 이상에 거래되고 있는데 우리 SK하이닉스는 고작 PBR 3배에 거래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키 맞추기가 일어나면서 큰 재평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요. 이게 만약에 실제로 발생한다면 여러 가지 주주환원책과 같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SK하이닉스의 상승 여력을 더 세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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