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이어지며 손해보험 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1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9.4%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7%포인트 오른 수치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 보상금 총액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비율로, 기타 부대 비용을 감안할 때 통상 80% 수준을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보험사별로는 올해 1월 기준 현대해상이 94.0%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화재 89.6%, KB손해보험 88.4%, DB손해보험 85.6%, 메리츠화재 85.0%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대형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6.9%로, 보험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3월을 제외한 대부분의 월간 손해율이 80% 수준을 웃돌았고, 7월·9월·11월·12월에는 90%에 육박했다.
한편 대형 손보사들은 이달 자동차보험료를 1.3~1.4% 인상했다.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5년 만이다. 업계는 손해율 안정 여부에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손해율 전망도 다소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근로자 임금 상승과 더불어 물가 상승에 따른 부품비·수리비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산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비공임 인상이 원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2022년 이후 매년 상승한 정비공임은 올해도 2.7% 올랐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이루어진 보험료 인하 조치와 더불어 사고 건수 증가에 따라 손해율이 상승했다"며 "폭설·결빙 등 계절성 요인으로 인한 피해액 증가로 2월에도 손해율 수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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