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부터 최장 9일간 이어진 올해 춘제(중국 설) 연휴에 중화권 관광객이 대거 방한하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특수를 누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본점의 중국인 고객 매출이 작년 춘제 때보다 41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패션을 포함해 전 카테고리에서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고루 늘었다. 체험형 팝업과 전시, 식음(F&B)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함께 소비하는 '체류형 방문' 고객이 증가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더현대의 중국인 고객 매출이 210% 늘었다. K팝과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팝업을 즐길 수 있는 더현대 서울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쇼핑 명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중화권 매출은 춘제연휴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3일부터 18일까지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고, 중국·대만 등 중화권 고객 매출은 2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외국인 매출은 180% 늘었고 뷰티 카테고리의 외국인 매출은 80% 증가했다. 롯데타운 잠실의 외국인 매출은 80%, 롯데월드몰 외국인 식음(F&B) 매출은 85% 각각 늘었다.
지역 점포도 활기를 띠었다. 부산본점 외국인 매출은 190% 증가했고, 중국인 명품 매출은 300% 이상 뛰었다. 롯데몰 동부산점 역시 외국인 매출이 145% 늘었다.
유통업계는 연휴 장기화에 따른 방한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들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이 단순 쇼핑을 넘어 체험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맞춤형 콘텐츠와 혜택을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