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가 유행한 이후 '가짜 다이어트 식품'이 무분별하게 유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다이어트 표방 식품 16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 체중 감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다이어트 효과가 없는 일반식품임에도 온라인 판매사이트에 'GLP-1 촉진', '마시는 위고비', '나비정' 등 비만치료제로 오인될 수 있는 광고를 내걸고 있었다.
12개 제품은 식욕 조절과 관련된 의약품 성분이 들어간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 GLP-1, 디에타민 등 관련 성분은 없었다.
'포만감 지속'을 표시한 제품 4개에는 셀룰로스, 글루코만난 등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었지만, 하루 섭취량이 적어 포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나아가 14개 제품은 정제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가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다.
소비자원은 조사 대상 제품의 사업자들에게 판매 중단 또는 부당광고 개선을 권고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체중 감소용 식품을 구입할 때 원료명과 건강기능 식품 인증마크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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