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도하는 이른바 평화위원회가 전쟁으로 붕괴한 가자지구 경제 재건을 위해 가상화폐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약 2년간 이어진 전쟁으로 경제 기반이 무너지고 전통적 은행 시스템이 크게 훼손된 가자지구의 금융 인프라 복구 방안으로 해당 구상을 논의해왔다.
한 관계자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에 연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낮춘 가상자산이다. 익명성이 일정 부분 보장되면서도 거래 추적이 가능하다는 특성을 활용해, 현금 유통을 줄이고 자금 흐름을 관리함으로써 하마스의 자금 조달을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자지구 전용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장기적으로 팔레스타인의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경제를 구조적으로 분리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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