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지된 채 낙서도 뒤덮여 흉물로 전락한 '그라피티 타워'가 약 7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부동산 기업 KPC 그룹과 렌드리스 조인트 벤처(JV)는 최근 미국 연방파산법원에 LA 도심 소재 오션와이드 플라자를 4억7천만 달러(약 6천778억원)에 매수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이 전했다.
추가 매수 희망자가 없으면 소유권은 4월에 넘어갈 전망이다.
LA 시내 핵심 지역에 세워진 오션와이드 플라자는 수년째 낙서로 뒤덮인 채 방치되어 도시 흉물이 됐다. 사람들은 '그라피티 타워'라고 부를 정도였다.
이 건물은 최고 55층 높이, 3개 동 규모로 과거 중국계 부동산 개발업체가 복합용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다. 그러나 자금난에 2019년 공사를 중단하면서 약 7년째 방치돼 왔다.
2024년 예술가들이 짓다 만 고층 빌딩 외벽에 낙서를 그려 '그라피티 타워'가 됐다.
문제는 이 건물이 공연장 겸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장인 크립토닷컴 아레나, 그래미 박물관, LA 컨벤션센터 등 LA 다운타운 핵심지 인근이라 도시 경관을 해친다는 점이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성명에서 "황폐한 오션와이드 플라자는 주인을 잃고 너무 오래 흉물로 있었다"며 "바로 건너편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준비하는 와중에 이처럼 매각이 진행된다는 점에 고무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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