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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할 수 있는 것 다 할 것"…'피지컬 AI' 판 흔든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26-02-25 14:36   수정 2026-02-25 14:50

    <앵커>

    '피지컬 AI' 주도권을 노리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엔 화재 진압에 나서는 무인소방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자동차를 넘어서 로봇 제조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취재 기자와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산업부 이지효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제(24일) 현대차가 대당 22억원에 달하는 무인소방로봇 4대를 기증했는데, 현장에 직접 다녀 왔다고요.

    <기자>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수도권119 특수구조대에서 기증식이 열렸는데요.

    특이할 만한 점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는 겁니다. 정 회장 발언 준비했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자동차 회사로서 우리가 제조업 기계를 만드는 회사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해야 하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AI 기술이랑 로보틱스 기술이 더 들어가야 하고요.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제조업 기계를 만드는 회사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겠다'는 대목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 자동차 사업만으로는 미래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피지컬 AI' 전략에 대한 그룹 차원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는 해석입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구글 웨이모에 5만대 규모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 공급을 추진하고 있고요.

    독자적으로 자율주행 자회사 모셔널을 통해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도 앞둔 상황입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역시 2028년을 실전 투입을 목표로 준비에 나섰는데요.

    이번에 기증한 무인소방로봇도 그룹 미래 전략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앵커>

    무인소방로봇은 정확하게 어떤 겁니까?

    <기자>

    무인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개조한 건데요. 원래는 방산용입니다.

    병력이 직접 들어가기 위험한 지역에 먼저 투입되는 무인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한 겁니다.

    보시는 게 바로 무인소방로봇입니다. 전장 3.3m, 전폭 2.0m, 전고 1.9m에 장비 중량은 2.25톤(t)에 달합니다.

    크기가 이렇게 큰데도 최대 시속 50km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전면에 있는 방수포를 직사 및 방사 형태로 제어 가능한데요. 최대 50m 물대포를 쏠 수 있습니다.

    적외선 센서 기반의 시야 개선 카메라도 볼 수 있는데요. 로봇으로 치면 눈 역할이죠.

    불길이나 짙은 연기 속에서도 발화 지점이나 구조 대상자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나 무인소방로봇은 인간형이거나 전술형이거나 하는 일종의 형태입니다.

    다만 플랫폼은 같은 기술 기반의 공통 구조입니다.

    현대차그룹이 다양한 물리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오늘 현대차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무인소방로봇 덕분일까요?

    <기자>

    최근 현대차그룹 주가 상승의 일등 공신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세계 가전·IT 박람회 'CES 2026'에서 공개하면서죠.

    로봇 신기술을 발표하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뛰기는 했지만요.

    아틀라스가 완전히 상용화되는 데까지 수년의 시간이 남았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무인소방로봇이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가 단순한 미래 얘기가 아니라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 로봇은 1월 충북 음성 제조 공장 화재에 투입됐고요. 2월 밀양 산불 현장에도 출동했습니다.

    '실체가 없다'는 시장의 우려를 일정 부분 불식시키는 근거가 된 겁니다.

    업계에서는 공통적으로 현대차 주가의 추가 상승 요건으로 '가시성'을 꼽고 있습니다.

    DB증권은 "로봇 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질수록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습니다.

    <앵커>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전략은 어떻게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자동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생산을 현대차그룹에서 담당할 수 있을 겁니다.

    SK증권은 "현대차가 로봇 제조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양산 능력이 없는 랩 성격의 회사"라며 "설계와 기술 개발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고요.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최근 새만금에 10조원을 투입해 신사업을 키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이곳에 아틀라스 같은 로봇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을 것으로도 점쳐집니다.

    현대차는 이르면 이번주 정부와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할 전망입니다.

    <앵커>

    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정지윤, CG: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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