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83.86
(114.22
1.91%)
코스닥
1,165.25
(0.25
0.0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플라스틱 대신 '생분해' 코팅 '완효성 비료' 개발…메탄 배출 64% 감축

이해곤 기자

입력 2026-02-25 14:21  

성제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 25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농진청이 산업체와 협력해 개발한 '생분해 코팅' 완효성 비료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완효성 비료가 개발되면서 효율성은 높아지고 농업에서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민관 협력으로 기존 완효성 비료의 단점을 보완한 생분해성 수지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완효성 비료는 표면을 플라스틱으로 코팅해 녹는 속도를 조절한 비료다. 비료 주는 횟수를 줄여 노동력을 절감하고, 비료 성분 유실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가 적어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완효성 비료 대부분이 난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코팅해 사용 후 쉽게 분해되지 않는 문제를 일으킨다.

유럽연합(EU)은 2028년 10월부터 비료에 난분해성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비료 제품 규정을 정하는 등 관련 규제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농진청은 산업체와 협력해 완효성 비료의 장점은 유지하되 플라스틱 잔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비료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코팅 기술은 난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에틸렌 대신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부틸렌 석시네이트(PBS), 폴리젖산(PLA)을 혼합해 사용한다.

생분해성 수지가 쉽게 분해되는 단점은 코팅 수지 분해와 용출 제어를 균형화한 코팅 기술로 해결했다.

기존 제품처럼 한 번에 녹는 방식이 아니라 코팅 두께를 약 30㎛로 하면 약 30일, 50~60㎛는 약 60일, 80~90㎛는 약 90일 동안 비료 성분이 서서히 방출되는 방식이다.

이 코팅 기술을 적용한 완효성 비료는 작물 재배 기간에 따라 비료 용출 기간을 제어할 수 있고, 토양에 남는 플라스틱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하고 있다.

벼 재배지에 완효설 비료를 사용한 결과, 기존 일반 비료 대비 비료 사용량은 46.7%, 온실가스인 메탄가스 배출량은 6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팅 수지가 퇴비화 조건(58℃±2에서 6개월 동안 미생물에 의한 분해)에서 6개월 동안 90% 분해돼 토양 내 남아있는 플라스틱도 최소화했다.

아울러 기존 완효성 비료 대비 가격은 2배 수준이지만 비료 사용량, 주는 횟수 등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분석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양산 체계를 구축했고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농진청은 이 비료를 '우량비료 1호'로 지정했다.

농진청은 올해 시험 재배지에서 고추와 배추를 대상으로 작물 생육 시험을 진행하고, 2027년에는 밭작물용 비료의 현장 실증을 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8년 신기술 시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성제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기술은 노동력과 비료 사용량 감소 등의 직접적 효과는 물론 농경지 미세플라스틱 발생 최소화, 탄소중립 실현 등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과 현장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