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김모씨의 SNS 계정이 결국 비공개로 전환됐다.
김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25일 낮 12시 전후 공개 상태에서 비공개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김씨가 긴급체포된 지 2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지 6일 만이다.
특히 언론 보도 이후 팔로어 수가 급증했다. 2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팔로어는 1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240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45배 늘어난 수치다.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기로 하자, 누리꾼들이 직접 사적제재에 나서 논란이 일던 상황이었다.
일부 누리꾼은 그의 외모를 칭찬하고 있어 '피해자 2차 가해' 우려도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11일 김씨를 체포하면서 휴대전화를 확보해 이미 포렌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김씨가 문자메시지나 SNS 메신저 등으로 접촉한 남성들을 상대로 조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중순 30대 남성 A씨와 관련한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다. 김씨가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A씨가 의식을 잃었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해당 사안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즉 내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강북구 한 노래방에서 김씨가 건넨 숙취해소제를 마신 뒤 한동안 의식을 잃었고, 이후 깨어나 소방 당국으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최근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피해자 여부 판단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내용으로 자세히 확인은 어렵다"며 "추가 피해 여부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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