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5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실적 기대감을 미리 반영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7.77포인트(0.63%) 오른 49,482.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6.07포인트(0.81%) 상승한 6,946.14, 나스닥종합지수는 288.40포인트(1.26%) 오른 23,152.0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세는 장 마감 직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이 올렸다. 엔비디아 실적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엔비디아의 지난 분기 매출은 658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보다 72% 높은 1.53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옵션시장은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가 약 5% 안팎 변동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울리케 호프만-부르카르디 UBS 미주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글로벌 주식 책임자는 CNBC에 "현재 시장에 형성된 긍정적인 기대감이 향후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는 전적으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결과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 지출을 또 한 번 확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시장은 엔비디아가 단순한 호실적을 넘는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퍼 스케일러가 공개적으로 AI 칩 공급을 다양화하고 싶어 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는 전날 메타 플랫폼즈와 최대 6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월가에 인공지능(AI) 공포를 몰고 온 앤트로픽이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 팩트셋, 도큐사인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AI 쇼크 우려가 잦아들면서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다.
소프트웨어부문은 이틀 연속 상승했으며 소프트웨어를 담은 '아이셰어스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IGV)' 상장지수펀드(ETF)는 2% 상승했다.
마이클 로젠 앤젤스 투자자문 CIO는 "AI를 둘러싼 우려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면서 "시장이 모든 것을 한 범주에 몰아넣고 평가하는 방식에서 어떤 기업이 다른 기업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는지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먼저 팔고 나중에 질문하는 시장이 '나중에 질문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국정연설에서 "이란이 사악한 핵 야망을 다시 추구하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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