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여파로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이 대폭 인상됐다. 갤럭시 S26 울트라 512GB 모델의 경우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었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오브파인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했다.
가격은 갤럭시S26은 12기가바이트(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25만4천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은 150만7천원이다.
갤럭시S26+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45만2천원,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170만5천원이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스토리지와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79만7천400원, 205만400원, 254만5천400원이다.
그동안 갤럭시 시리즈에서 512GB 모델이 200만원을 넘은 적이 없지만 이번 갤럭시 S26 울트라 512GB 모델이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었다.
삼성전자는 2023년 S23 출시 이후 가격 동결 기조를 이어왔지만, 이번에는 원가 부담으로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기본 모델인 S26 256GB 모델은 전작 대비 9만9천원, 512GB는 20만9천원 올려 소비자의 가격 저항을 낮추려 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는 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일부 국가에 판매될 S26과 플러스 모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에 퀄컴 스냅드래곤 대신 자체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하기로 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반도체로,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해 앱 실행, 게임 구동, 온디바이스 AI 연산, 전력 관리 등 전반적인 성능을 좌우한다.
신제품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사전 판매에 들어간다. 전국 삼성스토어, 삼성 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고, 27일 자정에는 삼성닷컴, 쿠팡, 네이버 등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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