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전고체 배터리 소재 공장을 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1천억 원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초저리로 받은 자금을 황화리튬 생산 확대를 위한 공장 증설에 투입할 것으로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산업부 최민정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 기자, 2차전지 기업 중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선정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기자>
정부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가진 '황화리튬' 기술을 키우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황화리튬은 전고체 배터리 소재인데요.
전고체 배터리 가격 경쟁력이 황화리튬에 달려 있는 만큼, 생산에 집중하는 겁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뿐 아니라 휴머노이드에도 쓰이는 차세대 배터리로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인데요.
배터리 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도 황화리튬 기술을 갖고 있지만, 아직 국내 기업에 비해 불순물이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지난 2020년부터 국책과제에 참여해 황화리튬 연구해 왔습니다. 관련 특허만 9건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26일) 오후 국민성장펀드 운용위원회를 통해 1천억 원의 저금리 대출 지원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이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지도 관심인데, 생산 확대에 쓰인다구요?
<기자>
취재결과, 지원금 1천억 원을 공장 증설에 투입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연 40톤의 황화리튬 데모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공장을 내년 6월까지 150톤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약 4배 가까이 키우는 건데 국민성장펀드 지원으로 자금 부담을 덜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에 맞춰,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건데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2023년 이수화학으로부터 전고체 소재 사업을 포함한 정밀화학 사업을 인적분할한 곳입니다.
계열사인 이수화학의 노말파라핀(NP)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황화수소 가스를 안정적으로 조달받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경쟁사의 경우 황화수소를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조달하는 만큼, 가격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데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대량 생산과 원가 절감으로 황화리튬 가격을 낮춰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국내 배터리사에 황화리튬을 공급해야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매출도 오를 텐데요. 본격적인 매출은 언제 나오나요?
<기자>
현재 전고체 전지를 양산 중인 국내외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황화리튬 관련 매출도 샘플 수준에 불과한데요.
증권사에선 "배터리사들의 전고체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되는 2027년 매출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합니다.
주목할 점은 삼성SDI의 공급망 편입 여부인데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보다 2년 먼저 삼성SDI가 전고체 상용화를 목표로 한 만큼, 삼성SDI와 협력 시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황화수소를 이용한 제품 생산 경험도 많습니다. 취급 숙련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이를 통해 에코프로비엠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 황화리튬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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