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과 3·1절 대체공휴일에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일부 산지에는 눈이 예상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동해를 거쳐 동풍이 불어 들면서 이날 밤 강원영동 북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후 제주남쪽해상에 저기압이 지나고 대기 중층으로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와 통과하면서 강원영동 전체로 비가 확대돼 27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강원산지에는 비 대신 눈이 올 수 있다.
27일 새벽부터는 호남과 경남, 경북 남부, 제주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부산·울산과 경북 남부 동해안, 제주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낮까지 강수가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예상 강수량은 제주 5~20㎜, 남부지방과 광주·전남 5㎜ 안팎 등 전반적으로 많지 않겠다.
3·1절 대체 공휴일인 3월 2일과 3일에도 27일과 마찬가지로 남쪽에 저기압이 지나가고 대기 중층에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강원영동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충청·남부지방·제주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저기압이 예상보다 북쪽으로 지나가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선 3월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강원영동에 비나 눈, 2일 충청·남부지방·제주와 3일 오전 영남과 제주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백두대간 서쪽을 중심으로 예년 이맘때에 견줘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태백산맥 서쪽 지역은 동풍이 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7~17도로 예보됐다.
토요일인 28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4∼5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8∼18도겠다.
3·1절은 -2∼8도와 8∼16도 분포가 예상되고, 3월 2∼3일 아침과 낮 기온은 각각 1도에서 8도 사이와 5도에서 15도 사이에 분포할 전망이다.
건조특보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대기가 계속 메마른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경우 동해상부터 남해상까지 취주 거리(찬 공기가 바다 위를 지나가는 거리)가 긴 동풍이 계속 불면서 풍랑이 거세게 일겠고,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 백사장으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고 때로는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기도 하겠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