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을 소화하면서 호조 마감했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5포인트(0.03%) 오른 49,499.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7.27포인트(0.54%) 밀린 6,908.86, 나스닥종합지수는 273.69포인트(1.18%) 내린 22,878.3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1분기 가이던스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예상치와의 차이가 충분히 크지 않았다는 점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엔비디아 주가가 정규장에서 5.49% 급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톰 그라프 미 투자사 페이셋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시장은 '증명'모드에 있지만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하지 못했다"면서 "엔비디아는 주가에 반영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상황과 동시에 인공지능(AI)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꽤 흔들릴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실적 발표 이후 3% 주가가 상승했다.
세일즈포스는 2026회계연도 4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에는 매출이 112억달러(약 1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3.81 달러로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11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03 달러를 상회한다.
세일즈포스는 2027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458억~462억달러로 전망했다. 가이던스 중간값이 월가 전망치인 461억달러에 약간 못 미쳤다. 매출 전망이 시장의 기대에 미달했지만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제임스 데머트 메인스트리트 리서치 CIO는 "세일즈포스 실적 자체는 탄탄했지만, 약한 가이던스는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부정적 심리를 완전히 잠재우지 못했다"며 "AI 발전이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도전이 될 수는 있지만, 최근 업종 전반의 낙폭은 다소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아이셰어즈 확장 기술·소프트웨어 ETF(IGV)는 1% 상승했지만 이 ETF는 최근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해 여전히 약세장 구간에 머물러 있다.
기술주와 달리 금융, 에너지, 부동산 관련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JP모건, 엑손모빌은 각각 1%, 0.1%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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