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증권가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새만금 초대형 투자 계획과 함께 우선주에 대한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27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한다”며 “전북 새만금에 향후 5년 이상 10조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 대형 수전해(물 전기분해) 수소 설비, 로봇 생산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은 피지컬 AI 비전을 위한 실질적 실행 단계 개시”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투자는 한미 관세 협상 이후 약속했던 국내 투자 이행으로 관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줄이는 조치이기도 하다”며 “이를 계기로 투자자들이 현대차의 중장기 피지컬 AI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관 투자가와의 미팅을 통해 확인한 변화는 현대차가 전통적인 ‘가치주’가 아니라 로봇·AI를 축으로 한 ‘성장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달러 약세에 따라 글로벌 자금이 미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하는 구도에서, 시가총액 3위인 현대차는 한국 비중 확대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우선주 투자 전략에 주목했다. 그는 “현대차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격차가 2025년 말 28%에서 올해 2월 25일 46%까지 급격히 벌어졌다”며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이 2024년 7%대에서 올해 3%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자사주 매입 비중도 보통주에 더 크게 배정되면서 우선주 투자 매력이 일부 희석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현대차가 ‘총주주환원율 35%·배당성향 25% 이상’을 제시한 만큼 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과 자사주 매입은 다시 늘어날 것”이라며 “보통주와 함께 우선주도 주가 상승 여지가 있고, 중장기적으로 괴리율이 다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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