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은 다음 달 26일 제72기 주주총회에서 인호 고려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 배경에는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권업계는 STO(토큰증권) 제도화,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고도화 등 급변하는 시장 흐름에 직면해 있다.
인호 고려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금융·블록체인 분야의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과 한국핀테크협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고려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했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텍사스 A&M 대학교 조교수를 거쳐서 현재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며, 미래 금융기술 관련 금융당국 및 정책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인 후보자 영입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현대차증권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현대차증권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 등 IT 인프라 혁신에 매진하고 있으며, STO 시장 확대에 대비해 한국거래소가 주도하는 ‘KDX 유통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또, 현대차증권은 STO가 리테일 부문의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판단해 개인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투자 자산을 발굴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인 후보자는 풍부한 경력과 사외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37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안건도 상정할 예정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229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주당 배당금과 배당 총액이 모두 늘었다. 주주환원 기조 강화에 따라 지난해 결산 기준 배당성향도 39.7%까지 높아졌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지난해 목표 배당성향 수치인 30~35%를 웃도는 수준이다. 배당 기준일은 다음 달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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