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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역대 최대 보복" 천명…테러 가능성 '촉각'

입력 2026-03-01 15:11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 곳곳의 미군 거점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동시다발 공격에 나섰다. 미국은 이에 대응해 전 세계 자국민에게 안전 주의를 발령하며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보복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란 국영 방송은 역내 미군 기지 27곳을 비롯해 이스라엘 군 본부와 방위 산업 단지 등이 공격 목표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성명 발표 직후 이스라엘과 이라크, 걸프 지역 곳곳에서 폭발음이 잇따랐다. 이스라엘 전역에는 이른 아침부터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텔아비브 상공에서는 방공망이 가동되며 요격에 따른 폭발음이 이어졌다.

이라크 에르빌 공항 인근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미군은 해당 지역 상공에서 여러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한 바 있다.

비슷한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카타르 도하, 바레인 마나마 등지에서도 굉음과 함께 상공에 포연이 치솟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한 이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테러조직을 동원한 추가 보복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전 세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안전 공지를 내고, 특히 중동 지역 체류자들에게 현지 공관의 지침을 따를 것을 권고했다. 국무부는 "주기적인 영공 폐쇄로 인해 여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전 세계 미국인에게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무부는 미국인들에게 스마트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왓츠앱 내 보안 업데이트 채널을 구독해 달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지난해 6월 미군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 당일에도 전 세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주의보 안내문을 내놓은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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