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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공격서 첫 사망자 발생…트럼프 "복수" 강조

입력 2026-03-02 10:22  



미국이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명으로 개시한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미군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3월 1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0분 기준 이번 작전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이란 공격 작전뿐 아니라 작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군이 수행한 작년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올해 1월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압송 작전 등 해외 군사작전 과정에서 미군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승인한 앞선 작전들에서는 미군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이란이 대대적 반격을 가해온 이번에는 이란으로의 미군 지상군 투입이 이뤄진 상황이 아님에도 중동 지역에 배치된 일부 인원이 사망한 것이다.

이번 대이란 군사작전이 '불가피했느냐'에 대해 미국 내 이견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의 인명 피해는 이번 작전에 그리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여론에 더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 공습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7%에 그쳤고, 반대는 43%로 더 높았다.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사망에 대한 '복수'를 언급하는 등 군사적 대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대이란 공격 개시 이후 두번째로 낸 영상 메시지에서 "안타깝게도 이 일이 끝나기 전에 더 많은 희생이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희생이 있겠지만, 그런 일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들의 죽음을 복수하고, 기본적으로 문명을 상대로 전쟁해온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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