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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에 유가·가스 '급등'...브렌트유 1년만에 최고가

입력 2026-03-03 07:12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첫 거래일에 국제유가와 아시아·유럽 지역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7.7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7% 올랐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2.37달러로 13%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 만의 최고가 기록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23달러로 전장 대비 6.3% 상승했다.

WTI 선물도 장중 한때 배럴당 75.33달러로 12% 급등, 지난해 6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카타르 국방부는 이란 드론 2대가 전날 수도 도하 남쪽에 있는 메사이드의 발전소 물탱크와 북부 라스라판의 에너지 시설을 각각 공격했다고 밝혔다. 라스라판은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주생산지다.

이후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QE)가 라스라판에서 LNG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최대 정유시설에 드론이 접근한 끝에 요격돼 시설 가동이 일부 중단됐다.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 천연가스 선물 근월물 종가는 1㎿h(메가와트시)당 44.51유로로 전 거래일 대비 40% 급등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S&P 글로벌 플라츠 데이터에 따르면 동북아시아 지역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LNG 일본·한국 마커(JKM)는 이날 100만BTU당 15.068달러로 전장 대비 약 40% 나 뛰었다.

▲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 장기화 ▲ 이란산 원유 공급 중단 ▲ 중동 석유시설 피격 여부에 따라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가 오가는 길목인데 액화천연가스(LNG)도 전 세계 물동량의 약 20%를 담당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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