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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추락' 운전자에 약물 건네…공범 자수

입력 2026-03-03 19:41  


반포대교를 달리다 한강 둔치로 추락한 포르쉐 운전자에게 약물을 제공한 공범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3일 서울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운전자 A씨와 약물 소지 혐의 공범 관계인 30대 여성 B씨가 전날 용산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B씨는 조사에서 자신이 A씨에게 약물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병원 마케팅 대행업체를 운영하는 A씨와 사업적 관계에 있는 한 병원의 직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어떤 경위로 A씨에게 약물을 제공했는지, 정상적인 진료나 처방 절차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해당 병원에 대한 조사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A씨가 약물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고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이에 따라 A씨의 혐의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혐의에 이어 총 3개로 늘어났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4분께 검은색 포르쉐 차량을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난간을 들이받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추락했다. A씨는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서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관 등을 다량 발견하고 불법 처방 여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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