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사태 이후 주가지수가 급락과 급등을 이어가며 거래량이 급증하자 일부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오류와 지연 현상이 잇따랐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투자증권 일부 고객의 MTS에서 계좌 잔고 조회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계좌는 상장지수펀드(ETF) 보유 잔고 조회 시 오류가 나타났다.
회사 측은 거래량 급증에 따른 결제 처리 지연을 원인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전날 MTS에서 ETF 가격 급락 알림이 장 마감 이후 대량으로 지연 발송됐다. 해당 알림은 종목 가격이 5% 이상 변동할 경우 자동 발송되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증권에서도 전날 오전 1시 20분부터 약 40분 동안 '미국 주식 모으기' 주문 일부가 체결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현지 중개사 시스템(수신) 장애로 주문 일부가 미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정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전날 미래에셋증권과 NH선물 등 일부 증권사가 KRX 파생선물·옵션 시세 등 서비스가 지연되자 관련 공지를 내보내기도 했다.
이란 사태 직후 첫 거래일인 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총 거래량은 25억1천900만주, 4일에는 30억9천300만주에 달했다. 이는 올해 들어 4일까지의 일평균 거래량(약 20억9천만 주)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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