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를 위해 지난 4일 구청장직에서 사퇴한 정 예비후보는 이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재명 정부와 손발이 맞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며 “일 잘하는 대통령 옆에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있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자신이 이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후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SNS에서 “정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 듯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 예비후보는 이를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이라고 표현하며 “검증된 행정 능력과 현장 경험, 한강 벨트 전역에서 확인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세훈 시정 10년을 끝낼 수 있는 단 하나의 필승 카드가 바로 정원오”라며 “이재명 정부의 대전환이 서울에서도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아시아 경제·문화 수도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10년간 서울시정은 거창한 구호만 요란했다”며 “시민들의 내 집 마련 기대감만 키웠을 뿐 전셋값은 오르고 살 곳은 줄었다”고 주장했다. 또 “수백억 원을 투입한 한강버스 사업은 적자만 키웠다”며 “시장이 하고 싶은 일만 앞세운 전시 행정이 서울 시정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시민주권 인공지능(AI) 혁신 ▲서울 AI 안전지도 공개·관리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 ▲실속형 민간 분양 아파트 공급 ▲30분 통근 도시 ▲재가 통합돌봄체계 ▲서울형 국제업무특구 ▲문화수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보여주기식 행정을 끝내고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행정으로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에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