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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출 막히자…중·대형 오피스텔로 몰리는 수요

신재근 기자

입력 2026-03-09 11:21   수정 2026-03-09 11:25



1월 전국의 오피스텔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개인 거래 기준)은 3,366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033건)과 비교해 65.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374건, 지방 992건으로 각각 63.5%, 70.7%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08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007건, 인천 284건 순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부산광역시가 244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고, 경남(135건), 대구(80건), 대전(76건), 충남(71건) 순으로 거래가 이어졌다.

면적별로는 중대형 평형의 거래가 많이 늘었다. 전용 60㎡~85㎡미만의 중대형 오피스텔 거래는 542건으로 126.8% 증가했으며, 85㎡ 이상 대형도 41건에서 133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직방 측은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일부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 부담이 낮은 중대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흐름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오피스텔은 비주택으로 분류돼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가 강하지 않아 일부 매수 수요가 오피스텔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8월 이후 증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비교해 현금화하는 기간이 길고 장기적인 가격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입지와 임대 수요가 검증된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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