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서울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당 2천원을 넘는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기름값 상승 압박도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조재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295원, 경유 가격은 2,245원입니다.
인근에 있는 다른 주유소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01원.
전국에서 기름 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평균 1,945원에 달합니다.
[이구영 / 서울 종로구: 아무래도 좀 부담은 있죠. 갑작스럽게 오르니까.]
[김흥배 / 서울 서대문구: 어렵죠. 기름 값이 너무 많이 오르니까. 이거는 하이브리드라 기름을 덜 먹는데 휘발유만 쓰는 사람들은 굉장히 고통스럽겠죠.]
정부가 기름 값 인하를 압박하자 하루에 100원 넘게 오르던 상승세는 일단 둔화됐습니다.
다만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에 밤사이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넘게 치솟았습니다.
국내 기름 값도 다시 상승 폭을 키울 수밖에 없다는 관측입니다.
[A 주유소 소장: 실제 운영하는 입장에서 가격 반영을 하기도 쉽지 않고...세금도 많이 나오고 현실적으로 주유소를 운영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고공행진하는 유가가 국내 물가 전반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고물가로 인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거나 심지어 인상까지 하게 되면 내수 역시 침체되기 때문에...]
정부는 석유 제품에 상한선을 두고 가격을 통제하는 최고가격제를 이번주 안에 시행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조재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 영상편집: 김정은 / CG: 노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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