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7만달러선을 넘어섰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아시아 시장 초반 한때 2.32% 상승해 7만581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웃돈 것은 약 4일 만이다.
다른 주요 가상화폐 역시 동반 상승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장중 최대 1.3% 상승했고, 리플(XRP)과 솔라나도 각각 최대 1.4%, 1.2% 오르는 흐름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장 반등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이란 군사 작전과 관련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사 작전 종료 시점에 대한 질문에도 "매우 곧"(very soon)이라고 답했다.
헤지펀드 DACM의 공동 설립자 리처드 갤빈은 블룸버그에 "트럼프의 최근 게시물들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이란과의 갈등이 끝날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장이 트럼프의 발언을 잘못 해석하고 있거나 이스라엘, 미국, 이란 중 어느 한쪽이 적대 행위를 더욱 격화시켜 긴장 완화 가능성을 배제할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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