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전쟁 여파에 글로벌 원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세계 4위 석유 생산국인 캐나다가 원유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에너지 안보와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원유 생산을 늘릴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필요할 경우 해상 운송이나 철도를 활용해 수송 경로를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추가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예정된 정비 작업 일정을 미루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캐나다에서 생산된 원유의 대부분은 미국으로 수출되지만, 최근에는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확장된 트랜스마운틴 송유관이 2024년 가동에 들어가면서다.
이 송유관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생산된 원유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태평양 연안까지 운송하는 역할을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약 81%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철도를 통한 원유 운송 역시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신규 송유관이 늘어나면서 철도 수송 비중은 감소한 상황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이날 에너지 가격 상승을 포함해 이란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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