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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20달러 땐 韓성장률 급락 전망”…스태그플레이션 갈림길

이민재 기자

입력 2026-03-12 10:11  



이란발 에너지 쇼크가 현실화되면서 한국 경제와 원화·증시가 갈림길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신한투자증권은 유가와 환율, 성장률을 축으로 한 베이스 시나리오와 워스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원유 수입 의존도와 중동 의존도가 모두 높은 대표적인 에너지 취약국”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 무역수지 악화, 성장 둔화,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원유 도입량을 감안할 때 유가가 10달러 오르면 연간 수입액이 100억달러 늘고, 공급발 유가 10% 상승 시 성장률은 연평균 0.1%포인트 떨어지지만 소비자 물가는 0.4%포인트 오를 수 있다.

베이스 시나리오는 미국·이스라엘·이란 모두 군사·경제적 부담을 감안해 3월 말 미·중 정상회담 전후 긴장 완화와 부분 정상화에 나서는 경우다. 이 경우 전략 비축유 방출과 사우디 증산 공조로 국제유가는 2분기 평균 배럴당 80달러, 하반기 60~70달러 수준으로 내려오고, 한국 성장률은 0.1~0.2%포인트 하락(1% 후반대), 물가는 0.2~0.4%포인트 상승에 그칠 것으로 봤다.

반대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간헐적으로 봉쇄하며 ‘소모전’을 이어가는 워스트 시나리오에서는 글로벌 원유 공급의 10% 이상이 막히고, 국제유가는 평균 120달러 이상에서 고착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 연구위원은 “이 경우 한국은 유가 급등과 원화 약세가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악재’에 직면한다”며 “성장률은 0.5~0.8%포인트 떨어져 1% 초·중반대로 내려가고, 물가는 1%포인트 이상 뛰어 3%를 넘어서는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환율 측면에서도 그림은 갈린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베이스 시나리오에서는 달러 인덱스가 96~105포인트에서 등락하고 원·달러 환율도 3개월 기준 1,400~1,500원 범위에서 점차 1,400원 초·중반대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전면전에 가까운 최악 시나리오에선 “달러 인덱스가 110포인트까지 오르고 원·달러 환율도 1,500원을 넘어 1,600원대까지 레벨업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과 국가 위험 프리미엄 확대가 겹쳐 환율 상승의 악순환이 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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