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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 16m 비행 선박 날개 조립품 첫 수출

배창학 기자

입력 2026-03-12 13:03  

항공기-선박 특성 결합...새 해상 운송 수단 종포공장서 조립체 출하 기념 행사 개최 AI 자율 비행 기술 접목 시 무인 플랫폼 확장
에어피시 보이저 위그 플랫폼 첫 번째 날개 조립체의 모습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ST엔지니어링 에어엑스(ST Engineering AirX)가 개발 중인 차세대 에어피시 보이저(AirFish Voyager) 비행 선박 플랫폼의 핵심 구조 부품인 복합 소재 날개 조립체 세트를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경남 사천 종포공장에서 에어피시 보이저 위그 플랫폼용 첫 번째 날개 조립체 출하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에어피시 보이저는 ST엔지니어링의 상업용 항공 우주 사업부 합작 법인인 ST엔지니어링 에어엑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위그(WIG) 해상 항공 플랫폼이다. 위그 효과(Wing-in-Ground effect) 기술 적용을 통해 해수면 인근 저고도에서 고속 비행할 수 있는 항공기와 선박의 특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해상 운송 수단이다.

해당 플랫폼은 관광과 물류는 물론 국방과 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도서 지역이 많은 한국에서 서해와 남해 내 도서 물류, 해상 구조 활동, 해양 감시 등에서 다양한 쓰임새가 있다는 것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설명이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비행 기술이 접목된 무인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 인공지능 항법 시스템, 자동 장애물 회피, 해상 감시 데이터 분석 등이 추가될 경우 재난 대응도 할 수 있는 차세대 해상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에어피시 보이저 생산에 앞서 대형 기계 가공 설비 투자와 전용 생산 라인 구축을 선제적으로 진행했다. 현재 국내에서 비행체 조립 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생산 역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연내 두 번째 기체의 날개를 생산하며 본격적으로 양산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두 번째 기체 생산 과정에서는 공정 최적화와 리드타임 단축, 원가 구조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양산 물량에 대한 공급 기반도 확보된 상태"라며 "에어피시 보이저 위그 플랫폼 사업은 켄코아의 항공 구조물 제작 기술과 복합 소재 설계·정밀 가공 기술을 결합할 수 있어 회사 실적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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