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료주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비료 공급에서 상당히 중요한 통로로 꼽히는데요. 전 세계 비료 원재료 거래의 약 25%에서 35% 정도가 이 좁은 해협을 지나갑니다. 여기에 이란도 질소 비료의 핵심 원료인 요소 시장에서 약 10%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분쟁이 이어지면서 비료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뉴올리언스 요소 선물 가격은 전쟁 이후 거의 25% 올랐고요. 글로벌 암모니아 가격도 약 10%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금이 북반구의 봄 파종기를 앞둔 시기라는 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 농가들이 비료를 본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시기다 보니 수요가 계속 높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막히게 되면 전 세계 식품 생산 비용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기대가 반영되면서 비료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공급 충격이 실제보다 과장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UBS는 3월 수입 물량 가운데 일부는 이미 운송 중이기 때문에 봄철 공급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전력주
미국 에너지부가 전력망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노후화된 전력망을 빠르게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약 19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는 건데요. 전력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전력 공급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동시에 가정과 기업이 부담하는 전기요금도 낮추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부는 지원 대상이 될 프로젝트들을 먼저 선정한 뒤, 올 여름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아이패스 (PATH)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가 어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매출 전망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는데요. 여기에 대해 월가에서는 성장 속도가 아직 강하게 살아난 건 아니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UBS는 목표주가를 17달러에서 13달러로 낮추면서, 실적 자체는 기대치를 조금 웃돌았지만, 연간 신규 반복매출이 아직 뚜렷하게 늘어나는 구간으로 들어가지는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쉽게 말해 새로운 사업에서 강한 성장 모멘텀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모건스탠리도 비슷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가이던스를 보면 연간 신규 반복매출이 거의 정체된 수준이라면서, 이런 흐름을 보면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자동화 소프트웨어 업종이 공격적인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FLY)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알파 플라이트 7’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캔터 피츠제럴드의 평가도 나왔는데요. 파이어플라이 주가가 그동안 S&P500 대비 크게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며, 이번 발사 성공을 계기로 시장 심리가 개선되면 주가가 일부 밸류에이션을 회복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달러 제너럴 (DG)
달러 제너럴이 장 시작 전에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또 지난 분기 동일 매장 매출도 전년 대비 4.3% 증가했는데요. 2023년 초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주가는 오히려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유는 실적보다는 앞으로 전망 때문이었는데요. 달러 제너럴이 이번 분기 동일 매장 매출 전망을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한 겁니다. 달러 제너럴은 2월에 발생한 강한 겨울 폭풍 때문에 일부 매장 운영에 차질이 있었고, 몇몇 매장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이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정리해보면, 지난 분기에는 폭풍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생필품을 미리 사두면서 실적이 좋았지만, 이번 분기는 폭풍 자체가 매장 운영에 영향을 주면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모습입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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