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먼저 전 일장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다우 지수 0.26%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 0.93% 밀렸고 S&P 500 지수도 0.61% 하락 마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봉쇄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2주 넘게 진행되고 있지만, 분위기는 나아지지 않고 심지어는 장중에 미 국방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해병 원정대를 전격 파견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왔는데요.
여기에 더해 미국의 4분기 GDP는 0.7% 상승, 그러니까 셧다운의 여파로 부진했었던 속보치보다 반토막이나 더 꺾여 버렸고요.
미국의 1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3.1% 상승으로 집계되면서 12월 대비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고 말았습니다.
호르무즈, GDP, PCE까지 이렇게 삼중고 악재가 겹치면서 S&P 500 지수는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 최저 수준까지 내려오고 말았는데요.
(국제유가) 일단 전날 증시의 상승분을 반납하게 만든 유가 상황부터 짚어 보시죠.
앞서 전해드린 대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병 원정대를 파견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심 요충지라 할 수 있는 하르그섬의 군사 기지를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고요.
이란은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할 수 있는 아랍에미리트의 푸자이라 항구를 공격했습니다.
이 소식에 오늘 장에서도 유가가 급등하며 출발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날 WTI는 3.11% 오른 98달러 선에 거래됐고요.
브렌트유는 여전히 100달러 선 위에 자리하고 있죠. 103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미국채) 이날 미 국채 시장은 일단 유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보다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 GDP를 더 주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더 꺾여 버리자 경기 둔화를 우려한 건데요.
30년물과 10년물 등 장기물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요.
미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전망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조금씩 되살아나자 2년물 등 단기물 국채금리는 낙폭을 키워 나갔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28%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73%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달러화 역시 장중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긴 했지만, 그래도 높은 유가를 반영하며 달러화 가치는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이제 100선마저 뛰어 넘고 말았는데요.
이날 엔 달러 환율은 159엔까지 올라왔고요.
원 달러 환율은 1천 500원 선을 찍고 소폭 후퇴하며 1천 497원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역외환율에서는 1천 501원에 거래됐습니다.
(섹터) 이어서 전 일장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일단 전 일장은 빅테크 기업들을 위주로 낙폭이 커지면서 기술주 1% 넘게 빠졌고요.
임의소비재주도 0.65% 하락, 커뮤니케이션주도 1% 넘게 내리고 말았습니다.
유틸리티주는 이런 와중에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도 1% 가까이 상승했고요.
지난주 사모 신용에 대한 우려로 부진했던 금융주가 아주 소폭이나마 반등해주기도 했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전 일장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 흐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전 일장도 월마트를 제외하고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가 모두 낙폭을 키워 갔는데요.
이번주에 GTC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죠. 엔비디, 전 일장에서 1.5% 내리며 180달러 선으로 내려왔고요.
애플은 2% 하락하며 250달러 선에 거래 마감,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모두 1%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메타는 차세대 AI 아보카도의 기능이 챗지피티와 제미나이에 밀리면서 출시를 연기한다는 소식이 있었죠.
주말 사이에는 대규모 감원을 계획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메타의 주가, 보시는 것처럼 4% 가까이 크게 내렸고요.
브로드컴도 4% 하락했고 테슬라는 1% 가까이 하락하면서 주가가 391달러 선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 이날 금과 은 선물은 달러화 강세 그리고 여전히 뜨거운 인플레이션을 소화하며 낙폭을 키워 갔습니다.
금 선물은 5,061달러 선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4% 하락하며 81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전쟁 중에도 암호화폐 시장은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JP모간에서는 금과 관련된 ETF로 유입됐던 자금이 다시 비트코인 ETF로 돌아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고요.
흔들리고 있는 주식 시장에서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71,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2,02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중고가 겹쳤던 이날 시장에 대해 월가는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도 확인해 보시죠.
월가의 베테랑이라 불리는 인물이죠.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가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연준은 금리를 유지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이 만약 유가에 대한 영향을 상쇄하려고 금리를 내린다면 시장은 물가를 더 끌어 올리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2022년 당시의 인플레이션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 경고하고 있는데요.
그러니 가장 현명한 선택은 시장이 스스로 유가를 조정할 때까지 금리를 그대로 유지시키는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에서는 현재 주식과 국채에서 모두 손실을 기록하면서 이제 투자자들이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의료 부문 등 방어적 성격의 기업들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금융과 부동산 부문에도 투자가 늘어난 점이 포착된다고 전했으니 이 점도 함께 참고해 보시죠.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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