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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명 몰린다" 운집 예고…BTS 공연 대책 직접 챙겼다

황효원 기자

입력 2026-03-17 14:51   수정 2026-03-17 16:38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을 열기로 하면서 정부 당국은 관람객 안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BTS 광화문 공연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며 "문제는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례 없는 수준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가동할 것을 지시하며 행정안전부·경찰·소방 등 관계 부처에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9일 안전점검 회의에서 "사고는 익숙하다고 방심하는 순간 발생한다"면서 "지하철 환기구나 공사장 가림막처럼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시설도 수많은 인파 앞에서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공연에는 경찰 추산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공연장 일대를 4개 구역으로 나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연장 인근에 있는 광화문역·경복궁역·시청역 등 지하철역 3곳에 대해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 무대 설치 작업과 도로 통제도 16일부터 본격화됐다.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은 공연 전날인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33시간 동안 차량이 다닐 수 없다. 현재 광화문 일대에는 이 외에도 무대 설치와 관람 구역 구분을 위한 대규모 펜스가 설치되고 있으며, 당일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빌딩 31곳의 옥상 출입도 통제될 전망이다.

특히 지하철 환풍구 주변에는 안전 펜스와 진입 차단 시설이 설치됐다. 대규모 관람객이 시야 확보를 위해 환풍구 위로 올라가는 상황을 막기 위함이다. 2014년 경기도 성남에서 발생한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를 고려한 선제 대응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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