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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글로벌 이슈

국제 유가 반등에도 미 증시 2거래일 연속 상승 [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6-03-18 07:41  





오늘장 미 증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5주만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최근 유가와 증시의 상관관계는 96%에 달하는데 적어도 오늘은 이러한 패턴에서 벗어났습니다. 시장의 폭도 비교적 넓었으며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S&P500 지수는 어제까지 2.3% 하락에 그쳤습니다. 즉, 시장은 랠리를 놓칠 수 있다는 포모와 아직까지 기본적으로 전쟁이 단기에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시장이 불확실성에 익숙해졌다”는 시각을 전했지만, 시타델은 “시장이 전쟁 장기화 우려에 너무 안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유가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안보수장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전략비축유 방출이 있을 수 있다”고 발언하며 유가는 상승폭을 일부 줄이긴 했지만 국제 유가는 두 유종 모두 3%가량 상승했습니다. 외신들은 유가 상승의 이유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구에 모두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거나 거절한 점을 짚었습니다. 실현되지 않는 미국의 계획에 의구심이 존재한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채 끝나지 않은 가운데 “쿠바를 점령하는 영광을 누릴 것”이라는 발언을 보였는데,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다시 힘의 질서로 미국과의 관계를 재정의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동맹 중 백악관의 압력을 완전히 무시할 수 있는 나라는 없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 지 단정지을 순 없다”는 반응을 덧붙였습니다.

한편, 시장은 내일 있을 연준의 금리 결정 역시 주목했습니다. 이번에는 전쟁에 따른 에너지 그리고 원자재 가격 급등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따라서 월가에서는 내일 발표될 연준의 성명문에 “전쟁이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였으며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 역시 전쟁으로 인해 내일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인하 시점’이 아닌 ‘인하 기조 자체를 유지할 수 있느냐’로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국채 시장 역시 이를 주시했습니다. 다만, 내일 결정은 금리 동결이어도 장기 금리 전망은 인하로 가는 것이 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이 “머지않아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자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금리는 3.67% 그리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4.2%에 거래됐으며, 달러 인덱스 또한 99선 초반을 나타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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