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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복' 강력 경고..."걸프 에너지시설 완전파괴"

입력 2026-03-19 08:24  



이란이 자국의 핵심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반복되면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18일(현지시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자국 핵심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이처럼 강력히 경고했다.

이는 이란의 거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 시설이 표적 공습을 받은 직후 나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며, 그 파장은 전 세계를 휩쓸 통제 불능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에썼다.

그는 또 "이러한 공격이 적들(미국과 이스라엘)에게 아무런 이득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정예군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자국 에너지 시설이 또 공격받는다면 미국과 이해관계가 얽힌 걸프 지역 국가들의 석유·가스 산업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IRGC는 성명에서 "이슬람 공화국(이란)의 에너지 기간 시설을 공격한 것은 큰 실수"라며 "이에 대한 보복 조치가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공격이 다시 반복될 경우 에너지 인프라가 완전히 파괴될 때까지 추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대응은 이날 밤의 공격보다 훨씬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실제로 이날 이란은 카타르의 가스 시설 밀집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 시설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한다.

이란의 공격으로 북부 해안에 위치한 산업도시 라스라판의 국가 핵심 가스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 에너지는 이란의 공격으로 가스 시설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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