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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활활'…쿠웨이트 정유 단지 또 피격

입력 2026-03-20 20:57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확산되는 가운데 쿠웨이트 주요 정유단지가 이틀 연속 이란의 공습을 받으며 일부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20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는 엑스를 통해 미나 알아마디 정유단지가 이날 새벽 드론 공격을 받아 여러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방적 조치로 일부 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해당 정유단지는 전날 새벽에도 미나 압둘라 정유단지와 함께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앞서 3일에도 이란발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처리량을 줄인 상황이다.

전쟁 이전 미나 알아마디 정유단지의 하루 처리 능력은 약 73만배럴 수준이었다.

쿠웨이트 측은 이미 생산 차질을 예고한 상태다.

KPC는 지난 7일 "이란의 지속적인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 위협에 대응해 원유 및 정제 처리량을 감축한다"며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이란은 이들 에너지 인프라가 쿠웨이트 주둔 미군 기지들에 연료를 보급하는 병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공습했다고 주장한다.

공격 수위는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란은 18일 이스라엘이 자국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하고 있다.

이란군은 미국 기업과 합작하거나 미국 지분이 있는 시설, 또는 이란 공격을 지원하는 경우만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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