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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 CEO' 스님에 사생아가...각종 추문에 中 '발칵'

입력 2026-03-21 18:01  



중국 소림사(少林寺·샤오린스)의 전 주지가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된 끝에 정식 기소됐다.

그는 중국 무술 쿵푸(功夫) 발원지로 알려진 소림사를 수십년간 이끈 인물로,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승려 중 한명이다.

그러나 그는 불교 계율을 위반하고 각종 비리 혐의를 받은 끝에 결국 법정에 서는 신세가 됐다.

허난성 소림사의 전 주지인 스융신(60·본명 류잉청)에 대해 20일 허난성 신샹시 인민검찰원은 업무상 횡령 및 자금 유용, 뇌물수수·공여 등의 혐의로 신샹시 중급인민법원에 공소를 제기했다고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비리를 저지른 금액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소림사 관리처는 지난해 7월 27일 스융신이 형사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튿날 중국불교협회는 그의 승적을 박탈했다고 알렸다. 같은 해 11월 16일 신샹시 인민검찰원은 그에 대한 체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스융신은 여러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최소 한 명 이상의 사생아를 뒀다는 의혹도 받았다.

1965년생인 스융신은 1981년 소림사에 들어가 1999년 주지에 오른 뒤 25년 넘게 소림사를 이끌었다.

그는 경영학 석사(MBA) 학위 보유자로 쿵푸 쇼와 영화 촬영, 소림사 기념품 판매 등 각종 수익사업을 벌여 '소림사의 CEO'로도 불렸다.

소림사를 세계적 브랜드로 키운 인물로 평가받는 스융신이 추락하면서 중국 불교계까지 평판에 타격을 입어 제도 개혁 목소리가 높아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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