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압박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23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0시26분 기준 전장 대비 3.92% 떨어졌다.
같은 날 한국 증시도 약세를 나타내며 코스피는 오전 10시41분 5,522.07로 전 거래일보다 4.48%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1,122.77로 3.34% 내렸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2%대 하락을 기록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홍콩 항생지수도 모두 1∼2%대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의 불안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에서 비롯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 시설을 초토화하겠다"고 예고했고, 이란은 해협 봉쇄 강도를 더 높이겠다고 맞서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최후통첩 시한은 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44분께로 파악된다.
'강대강' 충돌 국면의 여파로 국제 유가도 크게 출렁였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오전 7시 배럴당 114.35달러까지 상승한 뒤 111달러대로 소폭 하락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101.50달러까지 올랐다가 98달러대로 내려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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