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53.92
(148.17
2.74%)
코스닥
1,121.44
(24.55
2.2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미-이란 고위급 만난다…이번주 '첫 대좌' 가능성

입력 2026-03-24 12:38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이번 주 첫 대면 협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르면 이번주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당국자들과 만나 종전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사된다면 지난달 2월 28일 개전 이후 미국과 이란 간 첫 대면 협상이 된다. 협상은 이란과 우호 관계인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 간 대화 모색 움직임은 양측이 상호 민간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 타격을 위협하면서 전쟁 피해가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는 국제사회 우려가 극도에 달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에 '48시간' 시한을 제시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다가 23일 돌연 전쟁 해결을 위해 이란과 생산적 대화를 나눴다면서 앞서 예고한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유예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언론과 만나 윗코프 특사 등 미 대표단이 이란 최고위 인사와 협상을 진행했다고 공개하면서 이번주 이란과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대화 상대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라고 보도했다.

국내 여론을 살핀 듯 갈리바프 의장 본인이 나서 이런 보도를 부인했지만, 이란 당국은 미국과 간접적 소통이 이뤄진 사실은 인정했다. 이란 외무부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우방국들을 통해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협상 요청 메시지를 받았으며 이란의 원칙적 입장에 따라 적절히 응답했다고 밝혔다.

전쟁 주요 당사국인 이스라엘의 반응도 미국과 이란이 대화 모색 국면에 접어든 것이 사실임을 시사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3일 영상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미·이스라엘 연합군이 거둔 군사적 성과를 이스라엘 이익 보호를 위한 협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전 초기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고 '정권 교체'까지 공공연히 거론했다는 점에서 현 단계서 종전 협상을 추진하는 것은 당시 목표에서 상당 부분 후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기조 변화의 배경에는 경제적 부담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됐다. 미국 내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개발 저지, 탄도미사일 등 외부 위협 군사력 제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등 이란 지도부 대거 제거 등 성과를 내세워 '셀프 승리 선언'을 해 전쟁을 멈출 명분을 만들고,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체제를 사실상 승인하는 출구 전략 모색에 나서려는 조짐도 보인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이란과의 대화와 관련해 핵무기 포기,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 및 핵물질 외부 반출, 탄도미사일 감축, 호르무즈 공동 관리 등 '15개 항'을 언급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나와 아야톨라(이란 최고 지도자)가 공동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모즈타바가 이끄는 이란의 새 '신정 지도부'를 승인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면서 기세등등하게 전쟁 배상금 요구까지 내놓던 이란이 우라늄 농축, 핵물질 외부 반출, 탄도미사일 감축 등 민감한 문제에서 전보다 유연한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 양측 간의 전쟁은 지상전으로까지 번져 더욱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히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화가 틀어질 경우 이란을 더 강력하게 공격한다고 위협하고 있다.

미군은 약 5천명에 달하는 해병원정대를 이란 방향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가운데 18시간 안에 세계 어느 전장에도 도착할 수 있는 약 3천명의 정예 공수부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