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그룹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24일 롯데지주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59기 재무제표 승인,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위한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조병규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해경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다.
이번 의결에 따라 신동빈 회장과 고정욱·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이경춘·김해경 이사는 사외이사로 다시 선임됐다. 조병규 이사는 신규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집중투표제 및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위한 일부 정관도 개정됐으며, 특히 자기주식 처분 및 보유 기준에 대한 조항 신설건 역시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번에 통과된 자기주식 처분 및 보유 기준 관련 조항은 신기술 도입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자기주식을 보유하거나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는 최근 개정된 상법 개정안과 맞물려 주목받은 바 있다. 개정안은 기존 보유 자사주를 1년 6개월 내 소각하고 신규 취득 자사주는 취득 후 1년 내 소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 자사주 비중이 27.5%로 주요 지주사 중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단순 계산 시 약 8,800억원 규모 자사주가 소각 대상에 해당한다.
이번 정관 개정을 통해 경영상 필요 시 자사주를 유지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앞서 롯데지주 지분 6.4%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이같은 조항이 "주주가치를 저해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최대주주인 신동빈 회장 지분 13%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산한 43.5%를 바탕으로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국민연금 지분율은 6.4%다.
이날 롯데지주는 향후 경영 방향과 관련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지속 성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 사업 및 자산 구조 재편, 미래 성장 투자 확대,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는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방침을 지켜나가겠다"며 "올해는 실질적인 턴어라운드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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